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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신청해 봅니다.

작성자 임****(ip:)

작성일 2017-10-27 21:08:53

조회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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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세요.

지난 8월 사연 신청했었는데 다시 한번 적어봅니다.

저희 아빠께 좋은 꿀을 선물해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


아빠는 지난 6월 말, 정년퇴직 3년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두셨어요.

몸이 크게 아프신건 아니지만 마음적으로 힘든 일이 많아서 일을 내려놓게 되셨는데..

퇴직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없이 갑자기 닥친 일에 마음이 많이 허전하신것 같아요..

정년퇴직 후에는 자신감이 떨어지고 상실감이 크다고 들었어요~

그런 아빠의 상실감이 어떨지 짐작이 안되는 저는 일단 아빠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고 생각되어

함께하는 일상속에서 잔소리만 늘어놓게 되서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잦아졌어요..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하는 소리들인데 귀찮게 여기고 서운해하세요..

사연 이벤트를 통해 제 진심이 아빠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빠 보세요.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편지를 전하기도 부끄러웠는데....

마침 이렇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서 참여했어요..

거의 1년간 아픈 몸으로 어떻게든 손에서 일 놓지 않으려고 애쓴것 모두가 알고 있어요.

건강이 최고이기에 유지 할 수 없을 땐 내려놓는게 최선의 선택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컸어요.

물론 아빠의 마음이 더 힘들었겠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을 같이 겪으며 아빠의 마음을 다 헤아리기엔 제가 미성숙했던 것 같아요.

우리 세 식구 다같이 좋은 방향으로 일을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런 저런 의견을 냈던건데 아빠가 들어주지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아빠를 이해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견뎌왔던것 같아요.

힘들고 어려웠던건 이제 그만 모두 털어내고 우리 가족에게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요!

그러니 운동도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 회복해서 엄마와 함께 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빠는 우리 가족 구성원에서 넘버원이지 외톨이가 아니니 절대 혼자 외롭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건강 회복을 위해 엄마와 함께 잔소리가 늘어가지만 그게 다 관심과 사랑이란걸 아빠도 알고 있잖아요~

아빠!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달달한 꿀처럼 꿀맛나는 아빠의 인생 후반전을 딸이 응원할게요!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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